ID : kakurin


안녕하세요. 전 27세의 여성입니다.
디아켈리 필링젤 테스터에 당첨되어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 피부타입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지복합성에, 생리 전후로 턱 주변에만 트러블이 심한 편이예요.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토피가 얼굴까지 침범하기도 하구요.(성인 아토피)
눈으로 보기에도 피부가 무척 얇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실핏줄이 비칠 정도예요.
평상시 피붓결은 찰떡같다는 소릴 듣지만 피부가 흰 편이라 잡티가 눈에 잘 보이구요.
이것만 봐선 피부가 예민해 보이겠지만 전 화장품으로 인해 피부가 뒤집어진 적은 없어요^^;
그래서 뭘 발라도 겁내지 않는 배짱이 있네요 ㅎㅎ

환절기엔 평상시에 찾아 보기 힘든 각질이 생기는데,
올해 날씨가 좀 오락가락해선지 아무리 관리를 해 줘도 푸석한 게 우울하기까지 했어요.
모공까지 왠지 다른 때보다 더 두드러지는 것 같고,
피부 턴오버가 원활하지 않은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하던 차에 테스터를 신청하게 됐어요.
처음 신청한건데 당첨되어서 기분이 참 좋아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 드리고 싶네요.

전 20일 오후 1시 조금 전에 택배 받았구요.
열어보니 뾱뾱이로 안전하게 포장된 비닐 밀봉팩에는
디아켈리 테스터 제품과 샘플지 3장이 들어 있었어요.
필링젤 외엔 생각지도 못했는데 거기다 츄파츕스 사탕(포도맛)까지,
마치 샘플지 색상과 꼭 맞춘 듯한 센스^^


필링젤은 튜브형의 외관이구요.
30ml라 작아 보이지만 여러 번 쓸 수 있는 용량이예요.
세안을 한 후 사용법대로 물기 있는 얼굴에 적당량을 짜서 펴바른 후 살살 롤링했어요.
1분 후 씻어냈는데, 세안 후에도 100% 매끈하지 않던 모공을 청소해줘선지 참 보들보들 하더라구요.

■ 향 : 생각보다 좀 강했어요.
저는 냄새나 향을 무척 잘 맡는 편이지만 딱히 민감해하진 않아서
향이 별로다 어떻다 하는 평은 잘 내리지 않는 편이예요.
하지만 향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약간 진한 듯한 향이 거슬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제형 : 사진과 같이 완전 흰색은 아니고 아닌 살짝 투명한 젤 형태고 펴바르면 알갱이가 있어요.

■ 주의점 : 아무리 내 얼굴 피부가 좀 튼튼해! 하시는 분이라도
스크럽은 문지르는 행위 자체로 피부에 자극이 가게 되어 있으니 너무 무리해서 문지르진 마세요.
알갱이가 크지 않은 제형이라도 가끔 너무 세게, 혹은 오래 문지르면 아프고 쓰리더라구요.

필링 후 저는 티트리 스킨과 알로에젤로 마무리 하고 잤는데,
디아클리 필링젤이 턴오버 주기를 제대로 되돌려준 건지
자고 일어나니 피부 상태가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며칠 간 몇 번 더 써본 후 보니 확실히 자극 없이 괜찮은 제품 같아요. 본품 사서 쓸 의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