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피부 타입에 따라 어떤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야 하나?
지·복합성 피부는 로션 타입의 텍스쳐(묽은 타입)를, 건성 타입의 경우 크림 타입의 질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자외선 차단제를 뜨지 않고, 얇게 그리고 밀리지 않게 바르는 요령이 있다면?
우선 기초 제품이 충분하게 흡수될 만큼 시간적 여유를 두고 스킨케어를 바른 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일종의 얇은 막을 형성해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스킨케어만 잘 흡수시켜 준다면 차단제가 밀리거나 들뜨지 않는다.
자외선 차단제는 산란제 계열의 성분으로 인해 밀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바르는 방법보다 차단제의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서 좋은 질감의 제품(브랜드)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Q.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베이스를 같이 써야 하나? 아니면 따로 써야 하나?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베이스는 따로 써도 무방하고 두 가지 기능이 한꺼번에 처방된 제품을 사용할 수 도 있다. 겸용 제품의 경우 피부에 덜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Q. 그동안 SPF 25-30 등 상대적으로 낮은 자외선 차단제가 많이 출시됐으나 최근 대부분 브랜드가 자외선 차단지수 SPF 50 이상 되는 강력하고 철저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높은 지수의 차단제를 쓰는 것이 꼭 필요할까?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SPF1 정도가 15~20분 정도 자외선을 차단한다고 봤을 때 SPF 50의 제품들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시간은 대략 12~16시간 정도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표기되는 자외선 차단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실제 식약청에서 도포하는 양(자외선 차단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은 우리가 얼굴에 바르는 양보다 2배 정도 많다.
일반인들의 제품을 사용할 때의 양이 측정 시 필요한 양보다 2배 정도 적기 때문에 SPF 30인 제품을 바른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SPF 15 정도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자신이 기대하는 자외선 차단 지수보다 한 단계 위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일반적으로 아시아의 경우 자외선의 양이 유럽 등 기타 지역에 비해 강한 편이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자외선 양은 겨울철 프랑스 보다 무려 2배 이상 많아 자외선 지수가 높은 제품을 쓰는 것이 적합하다.
Q. 자신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자신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 제품은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 성분을 고려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성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 제품 사용 전 패치 테스트 등을 통해 자신과 맞는지 체크한 다음 피부 트러블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Q. 리퀴드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 SPF 30을 바른 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컴팩트 타입의 차단제를 사용한 것과 SPF 50의 리퀴드 자외선 차단제만을 바른 것과 비교하면 어떤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를수록 그 숫자만큼 비례해서 자외선이 차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효과는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두 가지 옵션 중에 선택하라면 리퀴드 자외선 차단지수 50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다. 콤팩트 타입은 쉽게 날아갈 수 있지만, 리퀴드 타입이 피부에 더 잘 밀착되기 때문이다.
Q. 자외선 차단제 선택이나 사용에 있어 유용한 조언을 해준다면?
자외선은 우리 피부노화를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첫번째 요인이다. 육안으로 보기 흉한 기미나 잡티를 유발하기도 하며, 피부 속 세포를 죽이거나 유해 산소를 필요 이상으로 생성시키는 등 세포에 불필요한 여러 가지 작용을 한다.
더욱이 아시아 여성은 자외선에 더 쉽게 반응하는 황인종이다. 아시아 지역의 자외선 양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고려해 볼 때 평소에도 수치가 높은 제품을 골라 얼굴 구석구석에 꼼꼼하게 발라줘야 한다.
